덕후의 방랑
밤벚꽃 성지, 안동 월영교
떠돌이 클덕
2019. 4. 21. 19:22
2019.4.13.(토)
안동 월영교
벚꽃은 개화시기 맞추기가 참 까다로운 꽃 중 하나인 것 같다.
피어있는 시간이 짧아서 더더욱 그렇다.
사실 월영교는 밤벚꽃을 보고자 몇 번이고 찾아갔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곳이다.
이번 해에도 몇 번의 허탕 뒤에 드디어 만개한 벚꽃과 마주할 수 있었다.
낮에 봉화 청량산 등반을 갔다가 오후 느즈막히 월영교로 향했다.
친구와 함께 근처에 있는 핸즈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느긋하게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를 기다렸다.
드디어 월영교의 조명이 켜지고, 벚꽃이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.
그리고 기대하던 한밤의 벚꽃 구경